中인민은행 "위안화 투기 단속…필요시 주저없이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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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준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9,569회 작성일 23-09-11 18:53본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185901?sid=101
중국 위안화 가치가 하락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11일 위안화 투기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일방적인 시장의 움직임을 단호히 시정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단속하며 환율의 과도한 상승을 피하기 위해 필요시 주저없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금융 규제 당국은 위안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역량과 자신감,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외환 시장 참여자들은 자발적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유지해야 하며 투기 거래 같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행위를 단호히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8일 달러당 7.351위안까지 뛰어오르며 16년만에 최고를 찍는 등 최근 몇주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인민은행의 발표는 국영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달러를 파는 가운데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은행이 필요시 대응 조치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하며 위안화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신호를 발신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의 성명 발표 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293위안으로 다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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