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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넘기니 '국채 폭탄'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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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영준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1,807회 작성일 23-06-0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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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023852?sid=101





미국 정부가 이달 여야 합의로 부채 한도에서 잠시 자유로워지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미 경제에 또 다른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돈에 쪼들렸던 정부가 빚 제한에서 벗어나면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빌릴 것이라며 가뜩이나 금리 인상으로 메마른 시장 내 돈줄이 더욱 말라붙는다고 경고했다.

■고삐 풀린 정부, 빚잔치 임박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JP모건의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미 재무부가 올해 말까지 1조1000억달러(약 1434조원)의 단기 국채를 발행한다고 내다봤다. 상환 금액을 제외하고 미 재무부가 9월 말까지 조달할 예정인 순 국채발행 금액은 8500억달러(약 1108조원)로 추정된다.

재무부가 급하게 돈을 빌리는 이유는 올해 상반기 내내 지속된 정치권의 부채 한도 공방으로 인해 당장 쓸 현금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과거 미 의회는 1939년부터 연방 정부가 국채 등으로 빚을 질 수 있는 금액에 상한을 설정했다. 현재 정부의 부채 한도는 2021년 12월 증액된 31조3810억달러(약 4경920조원)다.

미 정부는 의회가 정부의 부채 한도를 확장하지 않는 최악의 경우 디폴트에 빠질 수 있으며 이미 지난 1월에 부채 규모가 한도에 달했다. 더 이상 빚을 낼 수 없었던 재무부는 비상조치로 일부 지출을 중단하면서 버텼다. 재무부의 현금을 보관하는 재무부일반계좌(TGA) 잔액은 지난 1일 기준 500억달러 아래로 내려가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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