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금리인상 가능성 우려에 하락… WTI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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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황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1,498회 작성일 23-04-18 08:17본문
국제유가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에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9달러(2.05%) 내린 배럴당 80.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도 전장보다 1.49달러(1.73%) 밀린 배럴당 84.8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지표 강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24.6에서 10.8로 플러스(+) 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는 (-15)였다. 지수가 양수면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 음수일 경우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한 차례 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6월에 추가로 기준금리 0.25%p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지난주 3%대에서 20%대로 대폭 상승했다.
자예 캐피털 마켓츠의 나임 아슬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트레이더들이 경제활동의 둔화에 대해 대체로 우려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미국 경제가 추가로 계속 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가 수출 재개에 필요한 기술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일 45만 배럴가량의 원유 공급이 회복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0.5%에 해당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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