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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하락…외국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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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황 댓글댓글 0건 조회조회 1,580회 작성일 23-04-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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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흔들리고 있다.

13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2포인트(0.53%) 하락한 2537.0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93포인트(0.62%) 내린 2534.7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5억원, 8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1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POSCO홀딩스가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각각 1%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는 소폭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2포인트(1.44%) 내린 878.1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포인트(0.57%) 하락한 885.5로 출발했다.

개인은 696억원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 기관은 각각 11억원, 759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오른 1326.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음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 0.85% 밀렸다.

투자자들은 3월 CPI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일시 안도했다. 그러나 오후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 연준 경제팀이 올해 완만한 침체를 전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3월 CPI는 전년 대비 5% 올라 2월의 6% 상승보다 낮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보다도 낮았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5월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며 이후에는 금리 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장중 경기 침체 이슈가 유입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며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한 점은 한국 증시에서 관련 종목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전일에 이어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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